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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정보

아이들은 놀이가 밥이다. 놀이는 어린이의 뿌리를 만든다

by 부읽자 2022. 10. 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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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들은 놀이가 밥이다
아이들은 놀이가 밥이다.

아이들은 놀이가 밥이다. 해로운 것들로 가득 찬 환경 속에 있어도 놀이밥을 먹는 아이들은 견딥니다. 왜냐하면 놀면 즐겁고 즐거우면 웃음이 절로 나오기 때문입니다. 웃음은 모든 것을 이깁니다. 놀이는 웃음입니다.

놀이는 아이의 목숨이다.

아이들은 순리대로 타고난 결대로 돌봐야 합니다. 교사나 부모는 아이 스스로 온전하다는 것을 끊임없이 일깨워주는 사람입니다. 돌이켜보면 내 삶 또한 가까이 있었던 교사나 부모의 관심과 사람뿐만 아니라 또래와의 우정과 그들과의 놀이가 준 즐겁던 기억에 크게 빚지고 있습니다. 아이들의 머리는 무엇을 배우라고 있는 것이 아니라 놀 궁리를 하라고 있는 것입니다. 놀이밥을 먹도록 도와주는 일이 부모가 해야 하는 단 하나의 일입니다. 그래서 행복이 뭔지 놀면서 아이들 스스로 몸에 담을 수 있게 해줘야 합니다. 그래야 뒷날 어려운 시기와 맞닥 뜨렸을 때 그나마 놀면서 만났던 즐겁고 행복한 기억을 꺼내며 살 수 있습니다. 놀이는 머리 좋아지라고 하는 것이 아니라 즐거움과 행복을 미래가 아닌 오늘 당장 만나기 위해 하는 것입니다. 놀이 속에 있는 모든 아이가 주인 노릇할 때 그것이 놀이입니다. 놀이라는 것은 대부분 혼자 할 수 없고 함께 합니다. 잘 노는 사람은 아는 놀이를 공공의 것이라는 철학을 바탕으로 흔쾌히 내놓을 수 있는 사람입니다. 아이가 주의력이 떨어진다는 것은 마음껏 놀지 못한 하나의 예가 될 수 있습니다. 아이들에게 진정 결핍된 것은 주의력이 아니라 놀이가 아닌지 따져보아야 합니다. 관계가 만들어지려면 상대방에 대한 이해가 있어야 하는데 함께 놀지 못해 서로 알 기회가 아이들한테 도무지 허락되지 않았습니다. 자신의 행동이 다른 아이한테 얼마나 큰 기쁨과 고통이 될 수 있는지 아이들은 헤아리지 못합니다. 따돌림이나 괴롭힘의 강도가 점점 잔혹해지는 까닭이 여기에 있습니다. 아이들의 놀이와 우정을 오가며 놀 수 있도록 좀 내버려 둬야 합니다. 아이들이 경쟁해서 스펙을 쌓아야 한다는 것에 아직도 마음을 접지 못하고 있는 나와 당신은 여럿이 괴롭히거나 왕따 그리고 학교 폭력 그리고 아이들의 세상 버리기의 첫 번째 공모자 일지 모릅니다. 아이한테 비싼 장난감을 사줬더니 웬걸 아이가 껍데기 상자만 가지고 놀더라는 정작 돈을 주고 사준 알맹이에는 관심 없고 상자에만 관심이 있었다고 하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아이들이 스스로 만들거나 본디 놀잇감이 아니었는데 새롭게 놀 거리로 삼는 것이 진정한 놀잇감입니다. 장난감과 놀잇감의 가장 큰 차이는 돈을 주고 사느냐 아니냐입니다. 돈을 주고 사는 것이 장난감입니다. 놀잇감은 스스로 만들거나 버려진 것에 새롭게 의미를 주어 놀잇감으로 되살려낸 것입니다. 아이들은 놀면서 이 세상에 나만 있는 것이 아니라 다른 사람이 있음을 깨우칩니다. 놀다 보면 서로 다르니까 조절하는 것을 배우고, 조절하다 보면 자기 고집도 돌아보고 가진 것도 나눕니다. 놀이에 끼워줄 때까지 기다릴 줄도 압니다. 세상에서 으뜸으로 훌륭한 놀이를 꼽으라면 부모가 자기 일에 몰두하고 있을 때 그 옆에서 따라 하는 것이라고 말합니다 이것이 정말 최고의 놀이입니다. 심심해야 놀고 아이한테 노는 시간을 정해주는 순간 아이들 놀이는 앞으로 나아가지 못합니다.

아이는 무엇으로 사는가

하루를 잘 논 아이는 짜증을 내지 않습니다. 10년을 잘 논 아이는 마음이 건강합니다. 묵상이나 명상을 할 때 어른들이 가장 편하게 쉬듯이 놀이를 할 때 아이들은 가장 푹 쉽니다. 아이들 놀이가 풍성해지려면 말이나 이야기를 많이 하고 들을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져야 하고 거꾸로 말과 이야기가 풍부해지려면 놀이를 마음껏 할 수 있어야 합니다. 놀이의 차례와 방법을 머리에 넣고 가는 교사는 아이들에게 놀이를 가르칠 뿐입니다. 아이들과 놀이 속으로 들어가 함께 놀지 못하고 가르치려고만 드는 교사는 불행합니다. 교사도 쉼이 필요합니다. 아이들과 노는 시간이 교사 자신도 쉬는 시간이어야 마땅합니다. 학교를 일컫는 슐레라는 라틴어뜻이 한가한 곳 초등학교 교육에서 생기는 이런저런 문제는 학교라는 곳이 아이들이 친구를 만나고 만나서 놀기 위해 가는 곳이라는 단 하나의 존재 이유를 망각하는데서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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