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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정보

명견만리. 우리가 준비해야 할 미래의 기회를 말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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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견만리
명견만리

다른 기회를 얻으려면 다르게 보라. 명견만리. 무용지용 쓸모없음의 쓸모 있음. 언뜻 보기에는 쓸모없이 보일지라도 가치와 쓸모가 있다는 뜻이다. 에도시대 사람들은 삶에 직접적인 도움이 되지 않는 것처럼 보여도 수학 문제를 즐기는 과정에서 생각하는 힘을 기르고 이를 통해 세상사를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

명견만리. 갈등관리 패러다임의 변화

당신은 합의의 기술을 가졌는가.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갈등비용. 우리는 선과 악의 대립에서 벗어날 수 있는가. 민주주의 사회에서 갈등은 자연스러우며 건강한 현상이다. 가정 학교 직장에서 우리가 맺는 모든 관계 속에 갈등이 있다. 인간은 숱한 갈등을 동력으로 삼아 사회를 발전시켜 왔다. 갈등은 발전의 성장통인 셈이다. 물론 갈등을 잘 관리한다는 전제하에 말이다. 만약 갈등이 장기화되거나 빈번하게 발생하도록 내버려 둔다면 막대한 갈등비용이 발생한다. 갈등관리의 패러다임을 바꾸어야 한다. 과거 중앙집권적 통치 형태에서는 효율성 중심의 문제 해결이 주효했다. 하지만 향후 민주주의가 심화하고 권력의 분화가 이루어지는 과정에서는, 문제 해결의 정당성이 더 강하게 요구된다. 효율성만을 내세워 절차를 제대로 밟지 않고나 충분히 소통하지 않는 것은 더 이상 용납되기 어렵다. 국가의 성패는 이제 누가 먼저 갈등을 잘 푸느냐에 달려 있다. 갈등 관리에 실패해 그대로 주저앉을 수도 있고, 갈등을 발판 삼아 한 단계 나아갈 수도 있다.

깨끗해야 강해질까 강해야 깨끗해질까

합의를 구하는 과정은 시간이 많이 걸린다. 사회적 합의 및 갈등관리 능력이 탁월한 국가들은 이처럼 많은 시간과 노력을 기울여 사회적 합의 과정을 거친다. 우리 정치가 이렇게 그들만의 리그로 전락한 이유는 대표자들이 국민을 실제로 대의하지 못하기 때문이다. 무엇보다 시민들이 선출 과정에만 참여하고 일상적인 정치 활동에서는 배제되는 폐쇄적인 정치구조가 한몫한다. 현재 시민이 정치에 참여할 수 있는 방법은 사실상 선거가 유일하다. 투표는 정치권에서 자신의 의사를 전달하는 과정이다. 목소리를 내지 않으면 세상은 나의 말에 귀 기울여주지 않는다. 그들만의 리그로 전락한 기성 정치가 나의 문제를 해결해주지 않는다고 외면해 버린다면 부패하고 폐쇄된 정치구조가 고착되도록 방조하는 셈이다. 보기 싫은 정치일수록 적극적으로 참여해서 변화를 이끌어내려는 노력이 필요하다.

4차 산업혁명, 도대체 어떻게 준비해야 하나

현대  경영학의 아버지라 부리는 피터 드러커는 현대사회는 지식의 세기가 될 것이며, 사람들은 끊임없이 배워야 하는 시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의 주장처럼 지금 시대에는 한 번 교육받고 취직하여 40~50년을 계속 일할 수가 없다. 세상의 흐름은 더욱 급격해졌고, 기술 발전의 속도는 상상을 초월한 정도로 빠르기 때문이다. 진정한 복지는 구성원들이 교류하면서 따뜻한 공동체를 이루는 것이다. 꼭 결혼을 하거나 혈연관계가 아니더라도 서로 부족한 부분을 도우면서 삶을 함께 나눌 수 있다. 이러한 공동체 의식의 복원이야말로 타자화된 삶에서 우리를 구원할 것이다. 지금까지 이 도시의 인구가 소비할 수 있을 만큼의 가게들이 자리하고 있었으며, 글로벌 체인이 자영업자들의 가게를 무너뜨리지 않게끔 이 둘의 비율이 조화를 이룩 있었다. 자동화가 완성된 이후 고용은 어떻게 될까. 시장 경제를 40년간 자동화하면서 고용은 시장에서 벗어나서 사회적 경제 영역으로 들어가게 될 거다. 비영리 부문 제3섹터다. 그 부문은 인간들이 다른 인간들과 소통하면서 사회적 자본을 생산해내야 한다. 현재 세계적으로 가장 빠르게 성장하는 고용분야가 비영리 분야 사회적 경제 영역인데 데이터로 입증되고 있다고 한다.

무엇도 두렵지 않은 2억 명의 젊은이들

인간이 인간이게 하는 특성 호기심. 왜 인류의 역사에서 혁명이라 불릴 만한 것들은 모두 이 말에서 시작했다. 아리스토텔레스는 호기심이야말로 인간을 인간에게 하는 특성이라고 했다. 아인슈타인은 나는 천재가 아니다. 다만 호기심이 많은 뿐이다라고 말했다. 인공지능의 시대 4차 산업혁명의 시대는 인간이 인간으로서 가질 수 있는 능력에 집중하는 시대다. 호기심의 차이가 개인의 삶의 질을 결정하고, 호기심을 어떻게 대하느냐가 한 나라의 운명을 결정하는 미래가 이미 우리 앞에 와 있다. 우리 사회는 쓸모 있음에 대한 증명을 요구하고 있다는 것이다. 기초과학을 하면 돈이 되나. 연구의 기대효과는 무엇인가. 몇 년 안에 당장 성과가 나올 수 있는가. 과학자들은 이런 질문을 많이 받는다고 했다. 이 모든 것이 쓸모를 증명해야 하는 현실의 벽 앞에서 지적 호기심을 포기할 수 밖에 없는 우리 사회의 모습을 보여주는 것 같다. 기초과학 강국이라 불리는 나라들을 통해 볼 수 있듯이 당장 쓸모없어 보이는 것들 일지라도 장기적인 안목을 가지고 투자한다면 그 결실은 미래에 더 크게 다가올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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