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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 정보

B급 전성시대. 경쟁에서 살아남는 법

by 부읽자 2022. 10.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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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급 전성시대
B급 전성시대

미치거나 독해지지 않고 경쟁에서 살아남는 법. B급 전성시대. 살아남는 일에 머물지 말고 그 위에 놓인 목표를 찾아 떠나야 합니다. 자신을 정말 행복하게 해 줄 수 있는 것이 무엇인지 이미 스스로 온 힘을 다해 흐려놓고 망각해버린 기억 속에서 찾아 구체화시켜야 하며 그쪽을 향해 발걸음을 놓아야 합니다.

B급 전성시대. 승자독식 사회에서 살아남는 법

무슨 영역에서건 1등이 된다는 것은 대부분의 도전자들에게 있어서 사실상 거의 불가능에 가까운 일입니다. 대개의 경우 평범한 재능과 평범한 배경 평범한 인연과 행운 속에서 어지간한 노력만으로 올라설 수 있는 것은 2류와 1류의 경계선 정도라고 하는 것이 정직한 진단입니다. 남들이 정해놓은 규칙대로 달려 1등을 하는 방법도 있지만 내가 1등 할 수 있는 규칙을 만들어놓고 경쟁자들을 불러들이는 방법도 있다는 점을 생각해 봅니다. 개인에게는 경쟁에서 조금 더 승리하는 방법이 될 것이고 사회의 차원에서는 경쟁의 종목을 더 늘림으로써 사회의 다원성을 제고하는 방법이 될 것입니다. 사물놀이 공연을 하던 상쇠가 문득 한두 달쯤 연습한 실력으로 어설픈 랩을 토해낸다면 그것은 청중을 향한 애교스러운 서비스가 되지만 전문 래퍼를 모셔다가 사물놀이 장단에 잘 어우러지는 랩을 하게 한다면 매우 파격적인 음악적 실험이 되지 않을까요. 그 래퍼에게 몇 년쯤 진득하게 랩을 배워 자신의 것으로 소화해 낸 뒤 스스로 퓨전 공연을 만들어낸다면 대중 음악사에 아주 대단한 진일보를 내디딘 사건으로 기록될 수도 있지 않을까요.

마술을 할 줄 아는 강사 강의하던 철학 강사가 설명 중간에 자신의 지갑에서 지폐를 라이터 불로 태워버린 후 맨 앞자리 앉은 수강생의 신발 밑에서 찾아낸다면 어떨까. 그래서 우리의 눈이 만들어준 판단을 확신하는 것이 얼마나 위험하고 많은 한계를 가진 것인지를 감각적으로 깨우쳐주고 그런 깨달음을 데카르트를 비롯한 근대 초기의 철학자들은 어떤 개념들을 통해 이야기했는지를 설명한다면 어떨까요. 하지만 강의 중간에 뜬금없이 장기자랑이라도 하듯 날도 덥고 많이들 졸린 것 같으니까 하면서 욱여넣는 마술 퍼포먼스는 잘하면 본전이고 잘못하면 찬물을 끼얹는 효과를 줍니다. 전문가란 그 영역에 있어서만큼은 상대할 대부분의 비전문가보다 우위에 서는 존재입니다. 그래서 두 가지 이상의 영역에서 전문성을 가진다는 것은 거의 전 인류를 상대로 우위에 선다는 것을 의미할 수 있습니다. 이력서가 그동안 자신이 경험해온 사실들과 쌓아온 경력들을 기록하는 서류인 것과 달리 자기소개서는 그런 경험과 경력들을 통해 무엇을 배웠고 그 결과 자신이 어떤 사람이 되었다고 스스로 생각하는지를 적는 문서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이력서에서 자신이 쌓아온 경험을 보여줘야 한다면 자기소개서는 그 경험을 곱씹은 결과를 보여줘야 하는 기회인 것입니다.

경계를 넘어서라

성역할의 편견에 도전합니다. 유아교육계는 여전히 남성 인재들이 부족합니다. 그래서 상대적으로 귀한 대접을 받는 곳으로 남았습니다. 야구를 아는 방송작가 해외 축구와 격투기 같은 스포츠나 온라인게임 밀리터리 자동차 프라모델 같이 남성들이 독점하는 영역에 대한 일정한 소양을 갖춘 여성이 있다고 생각해 봅시다. 문과와 이과의 벽을 넘어섭니다. 글을 쓸 줄 아는 의사와 엔지니어 공학자의 검증 평가서를 읽고 확인할 줄 아는 경영자 혹은 이동기술의 역사와 철학과 문화적 의미를 이해하는 자동차 공학자와 엔진의 공학적 원리를 이해하는 자동차 마케터 그 밖에도 미래사회가 요구하는 미용의 컨셉이 무엇일지 상상할 줄 아는 화장품 개발자와 화장품 구성 성분의 가치를 정확히 이해하는 화장품 홍보담당자 이런 식으로 거의 모든 산업 영역에서 이런 문이과 통합형 멀티플레이어의 가치에 대해 생각해보는 것이 가능할 것입니다.

역으로 사고하라

우리 사회에서 사람들은 자신이 겪는 것만 겪고 아는 것만 알면서 살아갑니다. 그래서 자신의 생활 경험 밖의 것을 기웃거리고 넘나들며 탐구하는 것이 의외로 강력한 개성과 경력을 만들어 줍니다. 주말이면 특별히 관심을 가진 영역이 아니라도 한 번씩 박랍회장을 둘러보는 습관을 들이는 것도 경쟁력을 높이는 좋은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처음 접하는 영역에 대해 흥미를 일깨우고 부담 없이 입문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을 수 있습니다. 비인기 영역은 당연한 얘기지만 경쟁이 낮습니다. 진입장벽이 낮고 대부분 투자해야 하는 시간과 노력에 비해 얻을 수 있는 기회도 많으며 진도도 빠릅니다.